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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기한 잡학지식(알쓸신잡) - 히스토리아

by bigthing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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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알쓸신잡이란 프로가 인기가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꽤 유명한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상식을 풀어놓는 그런 프로그램이었죠. 이 책은 여러 이야기들을 묶어 마치 알쓸신잡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다 보고나면 자신의 상식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짐을 느낄 수 있는 재밌고 좋은 책입니다. 그렇게 두껍지 않고 워낙 재미있어서 술술 읽히는 책이죠. 전에 소개해 드렸던 유럽인 이야기 라는 책을 쓴 저자의 책이기도 합니다.

 

카페에 앉아 혹은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돗자리를 깔고 여유롭게 상식과 즐거움을 주는 가벼운 책이 보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책입니다. 다양한 주제에 흥미가 있을만한 이야기들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써 놓아 조금만 삐끗하면 정신줄 놓고 읽게 되는 마법을 부리는 글로 채워져 있습니다. 

저자소개를 해 드릴게요.

저자 주경철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근대사와 해양사에 대한 독보적인 저작인 《대항해 시대》, 《바다 인류》를 비롯해 《시간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 《문명과 바다》, 《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그해, 역사가 바뀌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중세 유럽인 이야기》, 《문화로 읽는 세계사》, 《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히스토리아》, 《히스토리아 노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녀》, 《질문하는 역사》, 《일요일의 역사가》 등을 쓰고,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제국의 몰락》, 《유토피아》,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를 한번 보시죠. 분야도 내용도 다양하고 방대합니다.

 

책을 내면서

제1부 문명과 자연의 만남

유향과 몰약ㆍ고대 세계 최고의 사치품

로마의 공중목욕탕ㆍ적나라한 만남의 장소

로마의 온돌ㆍ우리가 몰랐던 로마의 방바닥

수세식 화장실ㆍ청결을 향한 끝없는 노력의 역사

뉴욕 시의 지하 상수도관ㆍ도시 문명의 기반시설은 안녕한가

인쇄술ㆍ지식 보급의 핵심 기술

낙타ㆍ신이 만든 사막의 배

풍차ㆍ환경의 시대에 다시 주목하는 새로운 에너지원

마취ㆍ고통에서 인류를 구해낸 고마운 기술

소금ㆍ생명의 필수품에서 혁명의 도화선으로

석유와 물ㆍ어느 것이 더 큰 축복일까

중국의 운하ㆍ중국 역사의 성쇠를 가르는 지표

로마 제국 멸망과 납 중독ㆍ천년 제국의 멸망을 보는 또 다른 시각

엘니뇨와 대기근ㆍ인류에게 닥쳤던 최악의 재앙

태즈메니아ㆍ고립된 문명의 최후

희망봉ㆍ유럽인에게는 희망, 현지인에게는 절망이었던

나그네비둘기ㆍ그 많던 새는 다 어디로 갔을까

지진ㆍ지진 발생을 예측할 수 있을까

남방 대륙ㆍ유럽인이 상상한 전설상의 대륙

화산 폭발ㆍ재앙의 세계화

일기불순ㆍ가난한 농민들에게 닥친 재앙



제2부 문화의 스펙트럼

인류의 진화와 가무ㆍ인간을 서로 묶는 문화적 페로몬

튤립 광기ㆍ아름다운 꽃마저 투기의 대상이 되다

콜럽버스의 날ㆍ발견의 날이냐 침략의 날이냐

산타클로스ㆍ쇼 비즈니스의 주인공이 된 니콜라스 성인

야누스의 달ㆍ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여는 달

부르카ㆍ무슬림 여성의 옷을 둘러싼 문화투쟁

축구의 탄생ㆍ영국 귀족 자제의 놀이가 전 세계로

미친 기업과 착한 기업ㆍ인격적으로 성숙한 기업이 살아남는다

바칼로레아ㆍ200년 넘게 지속된 입시제도

환희의 송가ㆍ인류의 평화를 기원한 노래?

재정 파산ㆍ국가의 존속이 걸린 재정 문제

이혼ㆍ성스런 기독교적 결혼의 전통을 깨다

선교사 체위ㆍ애정의 체위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생일ㆍ태어난 날을 축하하기까지

인구센서스와 인구사ㆍ세계사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중국 인구

장수ㆍ재앙인가 축복인가

키ㆍ나폴레옹은 정말 키가 작았을까

파자마ㆍ인도로부터 전 세계로 퍼져간 나른한 옷

빵ㆍ일본 사람들이 빵을 먹기까지

피자ㆍ세계화된 나폴리 서민음식

소주ㆍ육체의 치료약에서 마음의 치료약으로



제3부 역사 속의 사람들

헬렌 켈러ㆍ알려지지 않은 급진적 사회주의자

알렉산드로스ㆍ죽음 앞에서 편안했던 세계의 정복자

수카르노ㆍ조국의 독립과 일제 부역

잔 다르크ㆍ건드려서는 안 되는 신성한 터부

오타 벵가ㆍ동물원 우리 속의 인간

옹정제ㆍ제왕다운 제왕

돈 후안과 카사노바ㆍ서구 사랑의 역사의 두 주인공

카이사르와 해절ㆍ해적을 소탕한 뒤에야 진짜 제국이 되다

손자와 비스마르크ㆍ위장전술이냐 철혈정책이냐

알프레드 노벨ㆍ세계 평호를 기원한 무기상

88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ㆍ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 음악

시모 해위해ㆍ가장 탁월했던 저격수

올드 파ㆍ그는 정말 150세를 넘겨 살았을까

안네의 일기ㆍ나치의 탄압을 넘어선 소녀의 성장일기

화교ㆍ전 세계에 깔리 ㄴ막강한 네트워크

인류의 조상ㆍ인간의 조상은 왜 서게 됐을까

중국의 인구 문제ㆍ성비불균형과 인구노령화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마오리족과 모리오리족ㆍ한 민족의 분열, 그리고 대비극



제4부 갈등과 전쟁의 역사

핵 미사일ㆍ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뻔한 쿠바 미사일 위기

축구전쟁ㆍ축구는 축구일 뿐

동장군ㆍ러시아를 여러 번 지켜준 장군

붉은 악마ㆍ악마처럼 강한 전사들

중국의 총ㆍ화약이 중국에서는 불꽃놀이로만 쓰였다고?

일본의 총ㆍ세계 최강의 화력을 갖추다

소년십자군ㆍ역사는 어떻게 설화와 전설이 되는가

바스티유 함락ㆍ혁명의 도화선이 된 전체정치의 상징

전격전ㆍ신화의 탄생

해적 소탕ㆍ폼페이우스의 방식에서 소말리아 해적 문제를 읽다

스파르타ㆍ300명으로 제국의 군대에 맞선 사내들

가장 위험한 순간ㆍ작은 변화가 시작될 때, 그때가 가장 위험하다

수에즈 운하ㆍ세계의 급소

마녀 사냥과 고문ㆍ야만스런 행위와 성스런 의무

아르메니아 인종학살ㆍ학살의 세기를 연 비극

르완다 대량학살 사건과 '추악한 부채'ㆍ동족을 죽이느라 빌린 돈을 갚아야 하는가

베를린 장벽ㆍ냉전 시대 독일 분단의 상징

하시신ㆍ암살자의 유래

카틴 숲 학살 사건ㆍ진실을 밝힐 수 없었던 폴란드의 또 다른 비극

종호 학살 사건ㆍ인류의 양심을 물은 최악의 사건


제5부 사유와 상상의 힘

유토피아ㆍ비참한 현실을 되비추는 이상 사회

병명ㆍ이웃에 대한 악감정을 갖자 붙인 병이름

문자해독률ㆍ인류의 발전을 약속하는 힘

스파르타식 교육ㆍ엄격하나 창의적이지는 않은 교육

'평평한 지구'신화ㆍ콜럼버스를 위해 19세기에 창안된 신화

행복ㆍ좋은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중세 지도ㆍ지도를 빙자한 종교 만화

인간선언ㆍ화장실만 안 가도 진짜 신으로 모실 테지만

가이젠ㆍ생산성을 높여온 일본의 생활철학

평균율ㆍ중국에서 만들어져 유럽으로 전해진 음악체계

'몇 어찌'ㆍ400년 동안 당연시했지만 이제 새로이 밝혀진 진실

유럽중심주의 역사 서술ㆍ세상을 지배하는 편견의 힘

탈리오 법칙ㆍ아직고 살아 있는 고대 국가의 법

허위 정보ㆍ혼돈과 위험에 빠뜨리는 전술

레이덴 대학ㆍ자유로운 학풍으로 세운 자유의 요새

재난영화ㆍ시대의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는 멜로

인종의 용광로ㆍ인종차별을 녹여서 하나의 민족이 될 수 있을까

걸리버 여행기의 정쟁 치유법ㆍ이런 기술이 정말로 실현되기를

세계사 속의 한국ㆍ우리의 역사를 세계사의 맥락에서 읽자

참고문헌

 

엄청나게 많은 주제가 들어 있죠? 하지만 각 주제마다 2~3장으로 간추려져 있어서 읽는데 부담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재미있죠.

 

출판사의 리뷰도 한번 보시겠습니다.

출판사 리뷰

제1장 문명과 자연의 만남에서는 현재 우리의 사고를 넘어 역사적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고대 세계로 초대하며 시작한다. 고대 로마에서 최대의 사치품이었던 몰약과 유향, 우리와 유사한 구조를 가졌던 로마의 온돌, 그리고 로마의 공중목욕탕과 지금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수세식 화장실의 유래, 뉴욕의 지하 상수도관, 지식보급의 핵심기술인 인쇄술, 신이 만든 사막의 배인 낙타, 환경의 시대에 다시 주목하는 새로운 에너지원 풍차, 고통에서 인류를 구해준 마취, 생명의 필수품에서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소금,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와 물 사정, 우리의 4대강 사업과 비교해볼 만한 중국의 운하, 로마 제국 멸망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인 로마인의 납 중독, 인류 최대의 재앙이었던 엘니뇨와 대기근, 고립된 문명의 최후를 보여주는 태즈메이니아, 유럽인에게는 희망이었으나 현지인에게는 절망이었던 희망봉, 17∼19세기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개체 수가 많았던 나그네비둘기의 갑작스런 전멸 이유, 우리의 기대나 노력과는 달리 발생을 예측할 수 없는 지진과 유럽인이 상상했던 전설상의 대륙인 남방 대륙, 재앙의 세계화인 화산 폭발, 가난한 농민들에게 닥친 재앙인 일기불순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제2장 문화의 스펙트럼에서는 우리가 지금 향유하고 있는 문화의 다양한 측면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인간의 특징으로 불의 사용, 도구 제작, 언어 외에 중요하게 주목해 보는 가무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며,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튤립 광기, 논쟁적 인물인 콜럼버스의 날에 대한 과거와는 뒤바뀐 현재의 평가, 산타클로스로 쇼 비즈니스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니콜라스 성인, 1월 달인 재뉴어리(January) 즉 야누스의 달의 유래, 무슬림 여성의 옷인 부르카를 둘러싼 문화투쟁의 실상, 영국 귀족 자제의 놀이였던 축구가 전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가 된 경유, 200년 넘게 지속된 프랑스의 입시제도 바칼로레아,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가 불려지는 각 국가나 상황에서의 상반된 맥락들, 에스파냐 국왕 펠리페 2세의 사례로 보는 국가의 존속이 걸린 재정 문제, 성스런 기독교적 전통으로 굳어진 결혼의 의미, 선교사 체위라고 명명된 애정의 체위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언제부터 태어난 날을 축하하게 됐는지를 살펴보는 생일, 세계사에서 중요한 구성 요소인 중국 인구, 인도에서 전 세계로 퍼져간 옷인 파자마, 단순히 축복일 수만은 없는 장수, 일본 사람들이 빵을 상식하기까지의 과정, 나폴리의 서민음식이 세계화된 피자의 역사, 약으로 사용됐던 증류주인 소주의 과거와 현재 등을 살펴본다.

제3장 역사 속의 사람들에서는 흔히 교과서나 역사책을 통해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의 새로운 측면이나 되새겨볼 만한 면모, 혹은 새롭게 주목해봐야 할 인물들에 대해 조명해본다. 장애를 극복하고 교육과 사회봉사에 애써온 헨렌 켈러가 실은 급진적 사회주의자였기에 받았던 부당한 비난에 대해 생각해보고, 세계의 정복자였으나 죽음 앞에서 편안했던 알렉산드로스, 조국의 독립을 위한 길이라 생각하고 일제에 부역한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 국가를 구한 영웅을 넘어서 신성한 터부로 존재하고 있는 잔 다르크, 동물원 우리 안에 갇혀 있었던 인종주의의 희생자 오타 벵가, 재위 기간이 짧아 주목을 덜 받지만 청 제국의 기틀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 제왕다운 제왕 옹정제, 서구 사랑의 역사의 두 주인공인 돈 후안과 카사노바, 현대 국가들이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위장 전술의 손자와 철혈정책의 비스마르크, 세계 평화를 기원했던 무기상 알프레드 노벨, 가장 탁월했던 저격수 시모 해위해, 150세를 넘겨 살았다고 기록된 위스키 올드 파의 주인공 토머스 파, 나치의 탄압 속에서도 일기를 쓰며 문학적 감성을 키워갔던 안네 프랑크 등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에 막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화교의 존재와 인류의 조상인 아르디를 통해 인류는 어떻게 직립하게 됐는가를 살펴보고, 성비불균형과 인구노령화라는 부담을 안고 있는 중국의 인구 문제, 한 민족이었으나 다른 환경 속에서 전혀 달라진 민족성으로 인해 참혹한 결과를 가져온 마오리족과 모리오리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4장 갈등과 전쟁의 역사에서는 참혹한 살상과 무자비한 폭력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제3차 세계대전으로 번질 뻔한 쿠바의 미사일 위기,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의 축구전쟁, 러시아를 외침에서 구해준 매서운 추위 즉 동장군, 악마처럼 강한 붉은 악마들 중에서도 영국군 제1공수사단의 활약상, 불꽃놀이로만 쓰였다고 잘못 알려진 중국의 화약, 세계 최강의 화력을 갖춘 일본의 총, 설화와 전설이 어떻게 역사로 정립되는지를 추적해보는 소년십자군의 이야기, 혁명의 도화선이 된 전제정치의 상징인 바스티유 함락, ?혀 모델이 될 수 없었던 전격전의 신화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고대 로마에서의 해적 소탕을 통해 바라본 지금의 소말리아 해적, 상무정신의 중요성을 주목해보는 스파르타, 혹독한 독재정치에서 저항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뭔지 살펴보는 가장 위험한 순간, 세계의 급소인 수에즈 운하가 위기에 처했던 상황과, 야만스런 행위와 성스런 의무였던 마녀 사냥과 고문의 비교, 학살의 세기를 연 비극 아르메니아 인종학살, 대량학살로 동족을 죽이느라 빌린 돈을 갚아야 하는 처지가 된 르완다, 냉전 시대 독일 분단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 암살자의 유래인 하시신, 진실을 밝힐 수 없었던 폴란드 카틴 숲 학살 사건의 전말, 인류의 양심을 물은 최악의 사건이었던 종호 학살 사건 등을 소개한다.

제5장 사유와 상상의 힘에서는 사고 행위나 관념적 작업을 통해 이루어진 역사의 한 단면 혹은 흐름이나 발전을 살펴본다. 비참한 현실을 되비추는 이상 사회인 유토피아와, 최근의 돼지 인플루엔자나 매독 등의 사례를 통해 이웃에 대한 악감정을 갖다 붙인 병이름들을 살펴보고, 인류의 발전을 약속하는 힘인 문자해독률, 엄격하나 창의적이지 않았던 스파르타 교육의 실상을 들여다보고, 콜럼버스를 위해 19세기에 창안된 ‘평평한 지구’ 신화, 좋은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를 생각해보는 행복, 지도를 빙자한 종교 만화 같은 지도, 화장실만 안 가도 진짜 신으로 모셨을 일본 천황의 존재를 살펴보는 인간선언, 생산성을 높여온 일본의 생활철학인 가이젠, 중국에서 만들어졌으나 유럽에서 활성화되어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일상화된 음계인 평균율, 400년 동안 당연시했으나 이제 새로이 밝혀진 ‘몇 어찌’의 실체, 세상을 지배하는 편견의 힘인 유럽중심주의 역사서술, 아직도 살아 적용되고 있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고대 탈리오 법칙, 혼돈과 위험에 빠뜨리는 전술인 허위 정보, 자유로운 학풍으로 세운 자유의 요새 레이덴 대학, 시대의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는 멜로로 탄생하는 재난영화, 그리고 『걸리버 여행기』에 소개된 정쟁 치유법, 우리의 역사를 세계사의 맥락 속에서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세계사 속의 한국 등이 소개되어 있다.

 

각 챕터에 맞게 리뷰를 잘 써 주셨네요. 발행년도가 2012년인데 그때의 설명과는 조금 달라진 부분들도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뉴욕 시의 지하 상수도관ㆍ도시 문명의 기반시설은 안녕한가" 부분에서 워터터널 #3이 시설이 2020년 완공 예정이라고 썼지만 구글링을 해 보시면 지금은 2030년 완공 예정으로 나와 있습니다. 물론 그것도 또 연장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가장 흥미 있었던 부분은 "평평한 지구신화ㆍ콜럼버스를 위해 19세기에 창안된 신화"같은 부분이었는데요. 이미 중세에도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다 알고 있었다고 하네요.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많은 내용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들로부터 인간의 본성을 의심하게 되는 야만적인 이야기들까지 독특한 내용이 가득 채워진 히스토리아를 읽고 나면 상식이 +1 상승한 기분이 듭니다. 다들 재밌게 읽으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본 서적은 서울전자도서관에 전자책으로도 있으니 많이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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