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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망해가는 주식투자 살리기 프로젝트 - 피터린치

by bigthing 2024.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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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이 별로 안좋기도 했지만 일단 뭔가 망해가고 있는 내 계좌를 보면서 참담함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안되니 일단 마음을 다잡고 다시한번 모든 것을 정비해 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금 당장 계좌의 종목을 버리거나 담거나 할 수 있지는 않지만 일단 이 미친듯한 변동성과 계좌의 떡락에서 마음을 조금 가라앉혀보기위해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을 했다. 

우선은 마음의 안정을 위해 심호흡과 함께 명상과 참선을 조금 하고. 하지만 오는 것은 잠밖에 없었다.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괸해 보던 중 결국 내가 그동안 꽤나 원칙 없이 이리 저리 휘둘리며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게 되었고 뭔가 다시 한번 정립을 해야 하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러자 내가 그동안 사서 봤던 책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국내 서적과 외국 서적들이 이리 저리 뒤섞여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일단 투자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책들과 나름 내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책을 다시 한번 읽고 상황을 조금 정리해 보기로 했다.

 

그 중 제 1탄.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피터린치를 한번 보자.

 

이 책에 대한 소개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투자자 ‘피터 린치’가 쓴 주식 투자의 고전!

이 책은 월가의 전설적인 인물 피터 린치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1989년에 출간했던 『월가의 영웅』최신 개정판이다. 월가에서 투자 귀재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돌연 은퇴한 후 저술한 책으로 자서전 형식을 띠면서 주식에 관한 기본 정보를 담은 투자지침서이기도 하다. 2천만 달러에 불과한 마젤란펀드를 인수하여 13년간 운용하여 660배에 달하는 140억 달러 규모의 뮤추얼펀드로 성장시킨 비결을 담았다.

피터 린치는 성장주 중심의 가치 투자를 지향하면서 투자 원칙으로 삼았다. 거시경제보다는 개별 기업의 가치에 주목했다. 그리고 투자해야 할 완벽한 종목은 무엇이고, 피해야 할 종목은 무엇인지 설명한다. 이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어느 정도 이익을 내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피터 린치는 지금까지 몇십 배의 수익을 올린 종목부터 손해 본 종목까지 낱낱이 공개하고, 투자할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서 언급한다. 저성장주, 대형우량주, 경기순환주, 고성장주, 회생주, 자산주 등 주식의 6가지 유형과 그 특징, 매매의 최적 시점, 점검 목록을 소개하며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공개한다. 전문투자자보다 개인투자가가 투자하기에 더 좋은 조건을 갖고 있으며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독려하며 주식 투자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이분의 책 목차중에서 투자인가 도박인가 하는 부분부터 다시 한번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나는 투자인가 도박인가? 그리고 최종점검목록 같은 부분은 보고 또 봐도 절대 과하지 않다.

목차
추천사 - 피터 린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밀레니엄판 서문 - 월가보다 한 발 먼저
프롤로그 - 아일랜드 여행기
서문 - 아마추어투자자가 유리하다

제1부 투자 준비
01 펀드매니저가 되다
02 월스트리트의 똑똑한 바보들
03 투자인가, 도박인가?
04 투자자의 자기진단
05 지금 시장이 좋은지 묻지 마라

제2부 종목 선정
06 10루타 종목을 찾아라
07 주식을 샀다. 그런데 어떤 유형일까?
08 정말 멋진 완벽한 종목들!
09 내가 기피하는 주식
10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11 2분 연습
12 사실을 확인하라
13 유명한 숫자들
14 스토리를 재확인하라
15 최종 점검 목록

제3부 장기적 관점
16 포트폴리오 설계
17 매매의 최적 시점
18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열두 가지 생각
19 선물, 옵션, 공매도
20 전문가 5만 명이 모두 틀릴 수도 있다

에필로그 - 성공의 순간을 만끽하라
감사의 글 - 도움을 주신 분
출처 입력

 

이분에 대한 소개가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다. 주식 투자하는 사람들 중에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테니 공간 낭비일 수는 있지만 혹시 모르니...

저자 피터 린치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이자 마젤란 펀드를 세계 최대의 뮤추얼펀드로 키워낸 ‘월가의 영웅’이란 찬사를 받은 피터 린치는 1944년 보스턴에서 태어났다. 아일랜드계로 보스턴대 수학과 교수였던 아버지가 7살 때 암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 학비를 벌기 위해 11살 때부터 골프장 캐디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골프장 손님들의 주식 이야기를 귀동냥하면서 주식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갔고 보스턴 대학 재학 중에도 캐디로 일하며 장학금을 받았다.

린치는 당시 피델리티의 사장이었던 조지 설리반의 캐디를 한 게 인연이 되어 피델리티에서 여름방학 중 인턴사원으로 일했다. 68년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를 받은 후 69년 피델리티에 리서치 애널리스트로 입사, 77년 마젤란 펀드를 맡게 되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담당했는데 이런 경험은 펀드매니저로 본격 활동하는데 좋은 토양이 되었다. 그가 마젤란 펀드를 시작했던 77년 펀드 운용자산은 1,8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은퇴기인 90년에는 140억 달러 규모에 달했다.

그는 발로 뛰고 얻은 정보가 고급 정보이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서는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신념을 철저히 지킨 사람이다. 가장 확실한 투자정보는 기업방문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었다. 린치가 펀드매니저를 맡은 13년간 마젤란 펀드의 연평균 투자수익률은 29.2%에 달했다. 첫해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마지막 해에는 27만 달러로 늘었을 것이란 계산이다. 웰가에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장수익률을 능가한 경우는 린치와 워렌 버핏을 제외하면 없다고 한다. 그가 투자한 종목은 1만 5천개에 이르며 투자 주주만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 한창 전성기인 47세에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돌연 은퇴를 선언, 전설로 남겨진 월가의 영웅이 되었다.

그의 첫 책『월가의 영웅 One up on Wall Street』이 펀드매니저로서 자서전이라면 두 번째 저서인 『이기는 투자 Beating the Street』는 첫 책에서 못 다한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주식·펀드 투자전략을 담았다. 마지막 저서『Learn to Earn : A Beginner's Guide to the Basics of Investing and Business』등 3권의 저서를 남겼다.

책에 있는내용을 발췌해서 보기로 하자. 오랜만에 다시 보니 뼈를 맞은 것처럼 아팠다.

 

* 만약 스바루 자동차를 살 때 스바루 주식도 함께 샀다면 그 소비자는 오늘날 백만장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이 말은 사실이다. 이런 계산에는 몇 가지 가정이 있다. 첫째, 1977년 저가인 2달러에 주식을 매수한다. 둘째, 1986년 고가에 매도한다. 8 대 1의 주식분할을 감안하면 312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실적은 156루타로 홈런 39개에 해당한다. 자동차 가격 정도인 6,410달러를 투자했다면 정확하게 100만 달러로 불릴 수 있다는 말이다. 낡은 중고차 대신 재규어 2대에 차고가 달린 대저택도 소유할 수 있는 돈이다. (중략)
1976년에 180달러를 주고 갭 청바지 10벌을 샀다고 해보자. 청바지는 이제 다 헤졌겠지만, 180달러로 갭 주식(이 회사의 공모가는 18달러였다)을 샀다면 1987년 시장 고점에 4,672.50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갭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25만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었다는 계산이다.
1973년 출장 중에 라 퀸타 모터 인스La Quinta Motor Inns에서 하룻밤에 11.98달러로 31일을 묵고 낸 숙박료 371.38달러만큼 이 주식을 매수했다면 어떨까? 10년 뒤에 투자자는 4,363.08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 라 퀸타에 1만 달러를 투자했다면 107,500달러를 벌었을 것이다.

* 어떤 경로로 종목을 발굴하더라도 성급하게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 된다. 사무실이나 쇼핑몰에서 얻은 정보든, 먹어본 음식이나 구입한 상품과 같이 직접 체험해서 얻은 정보든, 주식 중개인에게 들은 정보든 (중략) 어느 것이라도 예외는 없다. 던킨도너츠 매장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거나 레이놀드 메탈Reynolds Metals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알루미늄 주문을 받는다고 해도 이 회사의 주식을 당장 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그렇지 않다. 이 모든 정보와 현상은 앞으로 차차 확인해 보아야 할 것에 불과하다.
초기 정보를 대할 때는 솔깃한 최신 정보를 전하는 출처 불명의 이메일을 받았을 때와 같은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래야 내 구미에 맞는 종목을 발견했다는 생각에 들떠 주식을 털컥 사버리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정보 제공자의 평판만 믿고 ‘해리 씨가 매수한 종목이야. 해리 씨는 부자니까 틀림없이 전문가일 거야’라고 생각하거나, “해리 씨가 매수했다고 해서 나도 샀어. 지난번에 이 사람이 고른 종목이 2배로 뛰었거든”이라고 말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참 불행한 일이다.

* 투자 자문계의 두 파벌 사이에서는 오랫동안 논쟁이 이어져 왔다.
제럴드 러브Gerald Loeb파의 주장은 이러했다.
“달걀은 모두 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
이에 반해 앤드류 토비아스Andrew Tobias파는 이렇게 응수했다.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바구니에 구멍이 날지도 모른다.”
내가 월마트 주식 바구니를 갖고 있다면, 모든 달걀을 여기에 다 넣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콘티넨털 일리노이Continental Illinois 바구니에 달걀을 모두 넣었다면 낭패를 보고 말았을 것이다.
쇼니스, 리미티드, 펩 보이즈, 타코 벨, SCI 등 5개 바구니가 있다면, 나는 분명히 달걀을 골고루 나누어 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산 투자에 에이본 프로덕츠나 석면 소송으로 결국 파산한 존스-맨빌이 포함되었다면, 차라리 던킨도너츠라는 견고한 바구니 하나를 더 원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종목의 수에 얽매이지 말고 종목의 내용을 사례별로 조사하라는 뜻이다.

 

아마추어가 혹은 일반 투자자가 프로 투자자들을 이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고 훨씬 제약이 없는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 점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더 빨리 혹은 많이 망하기도 한다. 덕분에 내 계좌도 바닥을 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지난일을 후회해서 무엇하리.

 

피터린치의 책을 다시 한번 읽고 머리를 정리한 후에 내가 가진 계좌들을 점검해 봐야겠다. 다음은 켄 피셔, 하워드 막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을 다시 한번 읽고 머리속을 정리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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