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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 - 중세에서 근대의 별을 본 사람들

by bigthing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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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사쪽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이 책은 구매를 한 것이 아니라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읽었던 책입니다. 전자책으로도 나와 있어서 서울전자도서관같은 곳에서 대출이 가능한데 책 소개에서 말하는 것처럼 중국의 역사서에 사마천의 사기가 있다면 유럽사에는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책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양으로는 사기를 따라갈 수 없지만 우리가 읽는 사기는 대부분이 요약본이거나 발췌본이니 그런 책들과 비교 한다면 결코 손색이 없거나 더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분의 다른 책들도 몇권 있는데 그건 또 다음에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고요. 일단 책에 대한 소개를 한번 보겠습니다.

 

책소개

놀라운 흡입력! 드라마틱한 전개! 재치 있는 해석!
‘근대를 읽는 역사 스토리텔러’ 주경철 교수,
오늘의 유럽을 만든 사람들을 불러내다

인간이 역사를 만들고 역사가 인간을 만든다. 거대한 역사의 틀로 세상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당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야말로 역사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수많은 사람의 삶이 씨실과 날실이 되어 역사를 만들어왔으니 과거를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 2000년 전 한나라의 사마천도 역사의 중심에 인간을 둠으로써 그 누구보다 고대 중국을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그려내지 않았던가.

이런 사마천과 같이 인간의 살 냄새가 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역사가의 자세로, 서양사학자 주경철 교수가 오늘의 유럽을 만든 주인공들의 삶을 되살려냈다. 그는 ‘근대 세계는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끊임없이 답하고자 애쓰며,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독자를 흥미진진한 역사 속으로 이끈다.

이 책은 중세 말과 근대 초 유럽 세계를 살았던 인물들의 내밀한 삶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경철 교수의 탁월한 글솜씨로 빚어낸 드라마틱한 전개와 인물에 대한 재치 있는 해석은 복잡하고 어지럽게 얽힌 근대 유럽 세계를 흥미롭고 명쾌하게 그려낸다. 역사 속 다채로운 인물의 삶을 통해 근대 세계에 대한 풍성한 그림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활력 넘치는 근대 유럽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목차를 한번 볼텐데요 목차만 봐도 이 책의 내용은 아주 흥미롭습니다. 첫번째가 바로 잔다르크. 손이 안갈 수가 없군요.

 

목차

프롤로그

1장 잔 다르크, 성녀인가 마녀인가

1. 신이 보낸 여자
특이한 게 하나도 없는 평범한 시골 소녀│백년전쟁의 서막: 긴 전쟁이 시작되다│정신병에 걸린 국왕, 풍전등화의 프랑스│과연 샤를 7세는 프랑스 국왕이 될 수 있을까│평범한 시골 소녀 잔 다르크, 어느 날 신의 목소리를 듣다

2. 위기에 빠진 프랑스를 구하다
이상한 소문이 무성한 소녀, 드디어 포화 속으로│살아 있는 성녀, 오를레앙을 되찾다│프랑스 국왕의 수호자를 자처하다│끊임없이 제기되는 의혹, “잔 다르크는 마녀다!”

3. 반전 있는 최후
쇠사슬에 묶인 채 성탑에 갇히다│“문이 열려 있다면 그 문을 통해 나가야지요.”│열두 가지 혐의를 받은 잔 다르크, 그녀의 운명은?│반전에 더 큰 반전을 거듭하다│격동의 시대에 느닷없이 나타난 신비의 소녀

2장 부르고뉴 공작들. 유럽판 무협지

1. 부르고뉴령, 유럽 제3세력의 등장
“아버지, 조심하세요!” 효심으로 부르고뉴를 얻은 필리프 2세│‘삼촌들의 통치’로 영향력을 키우다│삼촌이 돌아왔다!│겁 없는 2대 부르고뉴 공작, ‘용맹공’ 장│몽트로 다리에서 최후를 맞은 용맹공 장

2. 선량공 필리프 3세의 줄타기 외교
왕보다도 더 강력한 지위에 오르다│유럽 최고 수준의 문화를 뽐내다│다시 전투 모드로

3. 부르고뉴, 끝내 좌절된 왕국의 꿈
담대공 샤를, 왕이 되기를 욕망하다│프랑스사의 운명을 건 공방전│로렌을 둘러싼 힘겨루기│담대공 샤를의 비참한 최후│이 막대한 유산의 상속자는 누구인가

3장 카를 5세, 세계제국을 꿈꾸다

1. 광녀의 아들, 제국의 상속자
미남과 광녀의 아들│남편이 살아나기를 손꼽아 기다린 카를의 어머니│카를, 에스파냐의 지배자가 되다│의회의 충성 맹세를 받다

2.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향하여
“이 너머로 나아가라.”│두 개의 지역으로 양분되는 제국│근친결혼이 낳은 ‘합스부르크 턱’│종교 문제 수습하랴, 전쟁 비용 마련하랴│카를 5세와 프랑수아 1세의 공방전

3. 제국의 황혼이 시작되다
끝없는 갈등과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통풍과 천식,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까지│‘운명의 여신은 늙은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네’│이 세상의 영광이여, 얼마나 빨리 지나가버리는가!

4장 헨리 8세, 근대 영국을 출범시킨 호색한
1.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다
형수님마저 물려받은 국왕│르네상스 군주│골칫거리 여동생 메리 튜더│다시 찾아온 평화, 하지만…

2. 헨리 8세의 여섯 왕비
왕이 대역죄라고 하면 대역죄│나의 문제는 내가 결정한다!│“오늘은 저를 순교자의 반열에 올려주시는군요.”│국왕의 사랑을 받는 누이│“제 목이 충분히 길지 않답니다.”

3. 잉글랜드를 발전의 도상에 올려놓다
수도원 해산과 교회·성직자 감찰│헨리 8세야말로 ‘짐이 곧 국가다’│세계의 패권 국가로 가는 길을 닦다

5장 콜럼버스, 에덴동산의 꿈으로 근대를 열다

1. 신화가 된 콜럼버스
콜럼버스는 누구인가│‘그리스도를 품에 안고 옮기는 자’│제노바를 떠나 포르투갈로 가다

2.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
특별한 1492년│독학으로 만들어낸 세계관│여전히 중세의 세계관 속에 살다

3. 새로운 땅에 발을 내딛다
대서양을 건너 아메리카에 상륙하다│“제가 드디어 에덴동산을 보았습니다.”│신의 계시를 받은 자, 미래를 예언하다│중세의 꿈, 근대의 동력

6장 코르테스와 말린체, 구대륙과 신대륙의 폭력적 만남

1.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
에스파냐의 전설, 코르테스│기회의 땅 아메리카에 가다│아메리카 식민화의 길에 뛰어들다│코르테스와 말린체의 운명적 만남│말린체, 코르테스의 통역사가 되다

2. 말린체는 왜 코르테스를 도왔을까
촐룰라에서 벌어진 대학살│아메리카 인신희생의 진실│아스테카 유적의 꽃 그림에 담긴 의미

3. 두 문명의 폭력적인 결합으로 얼룩진 라틴아메리카
‘슬픈 밤’ 사건│코르테스의 동맹군, 천연두 균│자신의 삶을 후회하지 않은 여인│‘우주적 인종’의 탄생?

7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천사와 악마를 품었던 천재

1. 피렌체의 장인 레오나르도
피렌체에서 일을 시작하다│성모 마리아의 오른팔에 담긴 수수께끼│‘악마’가 찾아오다

2. 창조적 천재성을 지닌 ‘미완성’ 인간
‘제가 그림도 조금 그립니다’│심오한 통찰의 조각들. 다빈치 노트│다방면의 천재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수학의 천국’으로 들어가는 열쇠│시대의 충실한 자식

3. 시대가 불러낸 ‘경험의 아들’
모나리자, 아름다움은 곧 지나가버린다│말년을 뒤흔든 소용돌이│은닉함으로써 오히려 나타낸다│파우스트의 이탈리아 형제’

8장, 루터, 세상을 바꾼 불안한 영혼

1. 영적 시련의 나날들
“저를 살려주신다면 수사가 되겠습니다!”│세상을 바꾸어놓은 ‘탑의 체험’│종교개혁의 발단

2. 종교개혁의 길로
비텐베르크로 도주하다│굽지도 끓이지도 못할 백조│하느님의 아름다운 정원을 망치고 있는 멧돼지│왜 후스는 실패하고 루터는 성공했나│“칼로 일어난 자는 칼로 망한다.”

3. 구원에 이르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다
갈등과 투쟁의 격류 속으로│사회규율화로 치닫는 기독교│‘짜고 치는 고스톱’ 아우크스부르크 제국의회│폭력을 정당화한 종교적 신념│그의 영혼은 천국으로 갔을까

저자 후기

부록

유럽 왕가 계보도(15~16세기)
유럽사 연표(15세기~16세기 중반)
찾아보기

 

 

잔다르크 부분부터 너무 흥미진진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몰랐던 콜롬버스에 대한 내용이 있죠.

그리고 6명의 왕비를 두었던 헨리 8세까지. '천일의 스캔들'같은 영화나 '튜더스'같은 드라마로도 많이 나올 만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엄청나게 재미있습니다.

헨리8세와 토머스 울지 추기경

 

유럽인 이야기1은 다 읽고 나면 뭔가 지식이 채워진거 같은 즐거움에 흥얼거리게 되는 책인거 같아요. 세계사나 유럽사등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읽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유럽인이야기1'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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