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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조양방직과 더티트렁크

by bigthing 2024.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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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강화도를 다녀오면서 중간에 시간이 잠깐 남아서 조양방직을 들렀습니다. 

강화도에선 꽤 유명한 커피점이죠.

제가 앉은 자리에서 본 바깥의 풍경입니다.

 

주말이라 사람도 엄청 많았지만 실내는 그 많은 사람을 다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넓어서 자리 걱정은 없었습니다. 다만 푹신한 쇼파같은 자리는 대부분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었어요. 저희는 바깥이 보이는 자리에 앉기로 했습니다.

 

안쪽은 무척이나 넓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은데 그래도 앉을 자리가 더 많아서 편안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모습이 뭔가 시원해 보입니다. 가로등처럼 생긴 녀석들도 보이구요.

 

그런데 이곳은 가보면 좋기는 한데 디테일이 그렇게 예쁘거나 하진 않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많을 땐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하면 평일에 가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강화도를 평일에 놀러 가시는 건 휴가가 아니면 잘 안가게 되겠지만요.

 

하여간 커피와 자몽에이드를 시켰는데 자몽에이드는 맛이 괜찮았습니다. 자몽도 꽤 들어있었구요.

(다음에 또 가서 먹으라면 자몽에이드를 먹어야 겠습니다.)

 

조양방직이 좋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사실 저 높은 층고때문에 들어가자마자 뻥 뚫린거 같은 기분을 받기 때문인데요 확 트이는 시야에 들어오는 넓은 내부와 바깥에 이것 저것 잔뜩 가져다 놓은 소품들이 희한하게 잘 어울려서 약간 모순되게도 관리를 한거 같지만 안한거 같은 거침과 관리를 안한거 같지만 정돈되어 있는 모습이 섞여 있어서 그렇게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조금 더 좋다고 생각한 곳은 더티트렁크 입니다.

파주에는 꽤 유명한 카페가 많습니다. 더티트렁크는 창업하신 사장님이 굉장히 젊고 유능하신 분으로 더티트렁크 말고도 이런 공장형 카페를 몇개 더 운영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직원분이 빵을 진열하고 있네요

더티트렁크는 이렇게 빵이 있는 곳을 지나서 커피를 주문하게 되어 있어요. 

 

눈으로 보기엔 맛있어 보였는데 사진이 너무 엉망이네요..ㅠ.ㅠ

 

먹고 싶은 빵을 고른 뒤 커피와 함께 오더를 하면 됩니다.여기는 1층과 2층 모두 자리가 예뻐요. 2층이 바깥이 보이긴 하지만 그냥 도로변이라 특별히 경치가 좋은 것은 아니에요. 안쪽 깊숙한 곳에 앉아도 충분히 분위기 좋습니다.

 

하지만 난 2층을 포기할 수 없지.

 

 

꽃혀있는 책들은 사람의 손이 닫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여하간 엄청나게 높은 층고에 개방감이 장난 아닙니다. 그래서 어디에 앉아도 편하게 빵과 커피를 먹을 수 있어요. 물론 테이블을 선택한다면 테이블 자체가 워낙 넓고 커서 아주 편안하게 먹고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고른 빵이네요. 커피는 깜빡하고 못찍었네용...라떼아트가 되어 있었지만 증명할 방법이...

 

빵도 맛있습니다. 마늘빵인데 뭐 류재은 베이커리 못지 않은 맛이었어요. 사실 그 맛을 따라 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거에요. 요즘은 동네에서도 좀 맛있게 한다는 집의 마늘빵은 그정도는 하니까요. 하지만 원조로 시작을 했다는 그 상징성은 무시할 수가 없죠. 그리고 직접 가서 먹는 기분은 또 그것대로 다르니까요.

 

아...벌써 주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열심히 달렸는데 주말에 어딘가에 가서 몸을 쉬어 줘야 할거 같은데 어디가 좋을까 고민이 되네요. 만약 안가보신 분들이라면 강화도 조양방직. 파주 더티트렁크. 헤이리마을 류재은베이커리 모두 갈만한 곳으로 추천 드리니 커피 한잔 하고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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