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앞에만 앉아있으면 건강이 망가지기 쉬워서 가끔 산책을 하는데 은평구에는 재미있는 절이 하나 있습니다. 일본처럼 유명한 관광지로 되어있지는 않지만 화려한 정도로는 꽤 대단하다고 볼 수 있는 수국사입니다. 황금사원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죠.
일본에 가시면 금각사와 은각사가 굉장히 유명한데 전 금각사만 가봤습니다. 그런데 이 절의 본당이 금각사보다 훠얼씬 크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까기 가서 보기도 좋구요. 금각사는 근처에서 구경할수는 있지만 들어가거나 하긴 어렵습니다.(예전에 화재로 소실된적이 있어서 더 관리를 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여긴 한국이고 관광지도 아닌 수국사. 본당안에까지 들어가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습니다.
일단 사람이 별로 없는 평일 오후(주차가 쉽기 때문에)에 가 봅니다.
다른 절들처럼 사천왕상이 지키고 있는 그런 사찰이 아니네요.
입구라고 할 수 있는 곳에 서자 멀리 금색의 건물이 얼핏 보입니다.
조감도를 보니 그래도 작아 보이진 않네요.
입구를 지나 조금 더 가까이 가봅니다. 아앗...눈이 부셔 오네요.
이곳은 사찰용품을 팔거나 하는 곳인거 같아요. 돈이 없으니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수국이 있는 수국사로 꾸몄다고 하네요.
본당 아래에 이렇게 개금법당이라는 작은 부처님을 모셔놓은 곳이 보입니다.
본당을 올라가는 길에서 보니 미륵불인가요? 낙산사보다는 작지만 큰 모습이 저를 압도하는 듯 보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 가 봅니다. 위엄이 느껴지는 군요.
개금법당 앞에 누군가 이쁘게 꾸며 놓았네요.
본당 안쪽 기둥도 금박을 입혀놓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기둥을 만지면 금칠이 묻어 나오기도 한다고 하네요.
본당의 옆쪽으로는 등산로도 있어서 많은 동네 주민들이 이용하는 것 같았어요. 그 길 옆으로 이렇게 설법을 하시는 부처님의 모습이 조성이 되어있네요.
산신각쪽도 살짝 들러 봅니다. 여긴 화려하진 않군요.
소원성취를 달아놓은 종이들이 많은데 이렇게 외국분들이 많이 오신다고 해요. 여행사 추천목록에 들어있다고 합니다.(사실 금칠한 사원을 이렇게 가까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진 않으니까요.)
오늘은 오랜만에 서울에 있는 황금사원 수국사를 둘러 봤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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