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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어떤 가족의 재미있는 성장일기 - 어른은 어떻게 돼?

by bigthing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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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드라마와 같은 이야기로 가득찬 즐거운 가족이야기. 잠깐의 독서로 내 마음을 힐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드리는 에세이입니다.

 

작가 박철현

1976년 2월생.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한 후 2001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저널리스트를 비롯해 무척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페이스북에서 ‘노가다 뛰는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리며, [경향신문] 과 [한국일보]에 기명칼럼을 썼다. 현재는 인테리어 업체 대표로 일하고 있으며, [서울신문]에 「박철현의 이방사회」, [오마이뉴스]에 「도쿄스캔들」을 정기 연재하고 있다.

아내 미와코와의 결혼 과정을 그린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 네 아이의 육아 과정을 담담하게 적어나간 『어른은 어떻게 돼』, 힘겹지만 행복한 삶과 일의 경험담을 그린 『이렇게 살아도 돼』 등의 에세이를 거쳐, 『화이트리스트』로 소설가로도 데뷔했다. 매일 일정 정도의 글 쓰는 것을 의무로 생각하는 ‘능동적 활자중독자’이기도 하다.


이분의 글을 언제부터 보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페이스북의 필력이 좋은 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한번 보면 계속 찾아보게 되고 흔한말로 '따봉'을 자동적으로 누르게 되는 그런 글이에요. 그러다가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받다 라는 글을 한번 봤는데 이게 도저히 끊을 수가 없는 중독이더라구요. 

이 재밌는 이야기를 저만 읽기는 아까우니 여러분에게도 링크를 알려 드릴께요^^


https://www.jpnews.kr/597

 

≪jpnews_co_kr≫ 일본 여친에게 프로포즈 받다 (1부)

일본에온지8년째인나는일본인여성을만나7년전에결혼했다.웬만하면적응될만도한데아내나처가쪽식구들,아내의친구들을만나면여전히놀랄때가있다.아

www.jpnews.kr

 

이렇게 계속 읽어가며 감동을 받았던 이야기들이 끝나고 아쉬움에 입맛만 다시고 있을 때 책이 나왔다는 것이 아니겠어요? 당장 사보기로 했죠. SNS에서 보던 일상들을 책으로 정리해서 보게 되니 또 색다른 즐거움도 있었어요.

자 이제 작가님의 일상 이야기들을 한번 들여다 볼까요?


목차

프롤로그

등장인물 소개



1부 만남

1화 아이가 넷 “우와! 장사가 그렇게 잘돼요?”

2화 캐릭터도 어쩜 이렇게 뚜렷할까? “난 정연짱이 제일 좋아!”

3화 공부는 숙제까지만 “아! 아빠도 공부 안 했어?”

4화 노느라 너무 바쁜 거 아냐? “힘들어도 재밌으니까 좋아.”

5화 자기소개 “다카하시 미우입니다. 하지만 박미우이기도 해요.”

6화 아빠 직업? “신문에 글도 쓰고, 인테리어도 하고, 술집도 하고 그래.”

7화 우에노에서 “울지 마라. 아버지가 그렇게 약하면 안 돼.”



2부 관계

8화 유치원 가는 길 “지금은 아빠하고 있으니까 아빠가 조금 더 좋아.”

9화 가난한 동네 여행 “가다가 좋은 데 있으면 서자.”

10화 기분 좋아지는 물음 “비교가 뭐야?”

11화 우리 집 로컬룰 “코 푼 건 네가 빨아야지. 왜 나한테 주냐?”

12화 세 번째 결혼기념일 “아내 선물로 한 대 살까 하는데요.”

13화 크리스마스 선물 “오차랑 자동차가 뭔 상관인데?”

14화 당해낼 재간이 없네 “아빠 피곤한 건 잘 알겠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피곤해.”

15화 하이쿠 수업 “아빠는 한국인이잖아. 당연히 모를 수 있지.”

16화 자원봉사를 왜 이리 많이 해? “보육원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17화 지진 훈련 가족 여행 “아빤 잠만 잤잖아. 무효로 하고 새로 가자.”

18화 고가네이 공동체 “유치원은 아이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곳입니다.”



3부 성장

19화 신년의 의식 ‘건강한 아이元?な子’, ‘꿈의 실현夢の?現’

20화 준의 KY 회복기 “죽고 싶다는 말, 안 할게. 약속해!”

21화 미우의 평창 동계올림픽 후기 “아참, 참고로 한국은 17개 메달을 획득했어요.”

22화 아이의 성장을 지켜본다는 것 “신기하네. 왜 그때 안 뛰었지? 이렇게 즐거운데.”

23화 왜 소프트볼부 했어? “무슨 소리야? 아빠랑 매주 했잖아!”

24화 한 사람의 몫 “아빠한테 소설을 하나 써줄까 해.”

25화 ‘사랑해요’의 의미 “아이시테루는 닭살 돋지만 ‘사랑해요’는 한국어잖아.”

26화 꿈 “아빠 나 연극해도 돼?”



4부 독립

27화 마이홈 “그게 왜 부러운데?”

28화 이별 “할아버지 잘 가요. 저쪽 세상 아름답대요.”

29화 그렇게 어른이 된다 “야마노보리山登り 즐거웠어! 하지만 이제 끝났다!”

30화 졸업식 “치마저고리를 입으려고! 어때? 멋지지?!”

31화 드라이브의 종착지 “이렇게 앉아 있으니 마치 시간이 멈춘 느낌이야.”

32화 헤어지는 법 “난 우리 아이들이 우리를 보낼 때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에필로그

편집후기​

 


아래는 출판사의 추천글입니다.


“도쿄에 살고 있습니다. 아, 애는 넷이구요.”

오늘도 한 걸음, 천천히 성장하는 도쿄 미우네 일상다반사

각자의 속도로, 서로의 리듬으로, 그렇게 어른이 된다

박철현 에세이 『어른은 어떻게 돼?』는 도쿄 사는 여섯 식구의 다정한 가족 이야기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를 닮은 유쾌한 가족의 사랑이 무겁지 않게, 일상의 풍경이 힘겹지 않게 펼쳐진다. 저널리스트, 술집 주인을 거쳐 지금은 인테리어 업체(노가다) 대표를 맡고 있는 아빠 박철현. 사회 통념이라는 잣대로 보면 ‘성공한 삶’의 범주와 거리가 멀지만 자기 나름의 길과 궤적을 따라, 매일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그는 아버지가 되고, 어른이 되어가는 중이다.

『어른은 어떻게 돼?』에는 한국인 아빠 박철현 외에 일본인 엄마 미와코, 네 아이 미우, 유나, 준, 시온이 등장한다. 떠들썩한 동시에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이 가족의 이야기는 총 4부, 3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에피소드 속에서 가족은 만나고, 관계를 맺고, 성장하며, 때로는 이별한다. 이 가족의 일상 속 작고 소중한 발견을 통해 독자는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어른은 이렇게 각자의 속도로, 서로의 리듬으로, 한 뼘씩 되어가는 게 아닐까 하고.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천천히 한 걸음 내딛는 속에서 변화가 일어난다고 저자는 담담하게 말하는 것 같다.

책 제목이기도 한 “어른은 어떻게 돼?”는 첫째 딸 미우의 질문이다. 아빠 박철현은 대답을 망설인다. “어 그거? 아빠도 잘 모르겠는데?” 우리 모두 겪어서 알고 있다. 스무 살이 넘으면 저절로 어른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다만 하나는 분명하다. 어른이란 매일의 일상 속에서 배우고 발견하고 깨달아가며 어느새 ‘되어가는’ 거라는 걸. 그 과정을 의미한다는 걸.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 함께 지내온 13년 시간 속 이야기들을 펼쳐보자. 거기에 힌트가 있지 않을까, 라고.


 

 


작지만 소소한 이야기들과 우리 이웃들의 귀엽고 예쁜 아이들의 성장기 같은 책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아요. 저도 저런 아름다운 일상들을 기록하고 이야기하면서 살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오늘부터 하나하나 조금씩이라도 기록하고 남기며 이야기를 하기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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