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미친듯 오던 날. 덕분에 온도가 뚜욱 떨어져서 살만해졌다고 생각되는 그런 날에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 홍대입구를 다녀왔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군요. 시간이 조금 남아서 영풍문고에 먼저 가서 책을 둘러보는데 살만한 책이 별로 없습니다. 개정된 고전작품들만 조금 보이고 신작은 왠지 성에 차는 책이 별로 없네요.
그냥 나와서 삼겹살이나 구우러 가야 겠습니다.
손형 어디가셔? 팔계집 연남점?
팔계집 연남점
홍대입구쪽에 있었기 때문에 한참을 걸어서 도착을 합니다. 비가 와서 더 힘드네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간판 사진은 못찍었네요. 가게 전경입니다. 환풍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냄새는 잘 빠질거 같습니다.
틈새로 보이는 창문으로 바깥이 보입니다.
비오는 수요일엔 팔계집에서 삼겹살을...이 아니고 선선한 날씨에는 야외테이블에서 구워먹어도 뭔가 운치있을 거 같습니다.
주문은 QR로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모듬 한판을 주문했습니다. 일행 중 한명은 아직 늦을 거 같으니 먼저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어 보죠.
밑반찬이 먼저 나옵니다. 전부다 구워 먹으면 될 거 같네요.
삼겹살을 먼저 불판에 올립니다. 기름이 조금 나오면 거기에 파, 김치 부추 다 올려서 구워 먹을 예정입니다.
2인분이라서 이만큼 남아있습니다.
낙지젓갈 비빔국수 라고 해두죠.(낙지젓 카펠리니 라고 하네요.) 깻잎과의 조화가 꽤 흥미롭습니다.
한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한참 먹는 동안 나온 마지막 녀석은 바로 솥밥입니다. 특제소스가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중화풍입니다. 덕분에 논쟁도 좀 벌어졌는데요 고수가 들어가 있느냐 아니냐였는데 주인분의 말에 의하면 안들어갔다고 합니다. 밥은 잽싸게 덜어내고 물을 부어놓으면 소스의 맛이 우러나서 국물이 맛있어 집니다.
이렇게 오늘도 친구들과의 술약속으로 대취하고 말았네요. 즐거운 저녁을 보내고 집에 들어갑니다.
팔계집 연남점은 네이버 예약이 된다고 하니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상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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