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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와 전세계에 대한 음모론으로 가득찬 이야기 - 화폐전쟁 1 음모론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 화폐전쟁만큼은 보면서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사적 사실과 자신의 추론을 잘 섞어서 만들어낸 글로 기축통화인 미국의 달러를 적절하게 비판하면서 자신들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를 통해서 자신들의 자산을 불리고 계속해서 부를 축척해 가고 있다는 주장은 센세이셔널할수밖에 없는 주장이었죠.이책에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부분은 돈을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금 태환을 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신용으로 넘어가버린 화폐에 대해 고민을 하게 만들어 준 챕터입니다.일단 책에 대한 소개를 먼저 보도록 하죠.  책소개“코로나 이후 세계 경제, 어디로 가는가?”세계적인 금융위기 전문가 쑹훙빙이 말하는 화폐의 미래‘21세기 핵.. 2024. 9. 8.
정의하기 어려운 것을 이야기한다 - 국가란 무엇인가(유시민) 대학교 여름방학때 제가 놀러갔던 신촌은 수많은 사람들이 뭉쳐서 술을 먹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신촌은 젊음의 장소입니다. PC통신 동아리활동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술을 먹고 돌아다니던 그때 그 날 바깥에서는 데모가 있었고 그 데모를 제압하기 위해 쏜 최루탄 냄새가 지하술집 안까지 날아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까운 곳에서 터진 것은 아니었기에 오래 가진 않았고 다들 신나게 먹고 마시며 시간이 지나고는 즐겁게 집으로 돌아갔습니다.국가는 무엇일까요? 각자가 생각하는 국가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신촌의 어느 저녁처럼 안전하게 술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제가 원하는 국가일까요? 아니면 놀고 있던 사람들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학생들을 진압하는 것이 국가일까요? 실체가 있지.. 2024. 9. 7.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기한 잡학지식(알쓸신잡) - 히스토리아 예전 알쓸신잡이란 프로가 인기가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꽤 유명한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상식을 풀어놓는 그런 프로그램이었죠. 이 책은 여러 이야기들을 묶어 마치 알쓸신잡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어 주는 책입니다. 다 보고나면 자신의 상식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짐을 느낄 수 있는 재밌고 좋은 책입니다. 그렇게 두껍지 않고 워낙 재미있어서 술술 읽히는 책이죠. 전에 소개해 드렸던 유럽인 이야기 라는 책을 쓴 저자의 책이기도 합니다. 카페에 앉아 혹은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돗자리를 깔고 여유롭게 상식과 즐거움을 주는 가벼운 책이 보고 싶을 때 읽기 좋은 책입니다. 다양한 주제에 흥미가 있을만한 이야기들을 분야를 가리지 않고 써 놓아 조금만 삐끗하면 정신줄 놓고 읽게 되는 마법을 부리는 글로 채워져 있습.. 2024. 9. 6.
상식의 틀을 깨버린지 10년도 넘은 상식밖의 경제학 한때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신과 같이 머리가 벗겨진 대머리 아저씨도 사람이 꽉찬 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비교를 하기 때문에 당신같이 외모의 소유자가 있어야지만 이 클럽의 다른 사람들을 빛나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요. 정확히 그 내용이 이 책의 1장에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씁쓸하군요. 상식밖의 경제학이지만 행동경제학이라고 불러도 될 것 같은 이 책은 읽을 수록 무척 재미있습니다.책소개를 먼저 좀 해 드리도록 하지요.경제학계에 불어 닥친 코페르니쿠스 혁명, 그 이후 10년행동경제학의 바이블이 된 『상식 밖의 경제학』은 출간 당시 “올해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책이 될 것이다”라는 찬사와 함께 경제학계를 뒤흔들었다. 이 책의 저자인 댄 애리얼리 .. 2024. 9. 5.
상식을 깨는 수많은 이야기들 - 아웃라이어 일만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 내용이 바로 이 책에 나와있습니다. 물론 여기 나와있는 것은 일만시간의 법칙만이 아닙니다. 수많은 사건과 사고들을 분석하고 파악해서 인간의 행동양식에 대한 것을 말해 주기도 하고  대한항공의 괌 추락사고같은 사건들을 분석하면서 문화와 행동 그리고 자신들도 깨닫지 못한 사이에 하는 행동들의 이유에 대해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블링크나 티핑포인트와 같이 꼭 한번 읽어 봐야할 책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저자 말콤 글래드웰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1984년 저널리즘계에 뛰어든 그는 명료하면서도 비범한 필력, 차별화된 이슈를 고르는 탁월한 감각에 힘입어 곧 〈워싱턴포스트〉에 입성했다. 이후 ‘문학적 저널리즘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뉴요커〉로 자.. 2024. 9. 4.
진정한 '공정함'이란 것이 있는가? -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에 어마어마한 열풍을 가져왔던 마이클 센댈교수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입니다. 지금은 개정신판이 나와있습니다만 지금의 이 책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블로그 말미에 샌델교수의 동영상 강의도 링크해 드릴테니 흥미있은신 분들은 강의를 보시는 것도 좋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우선 이 책의 정의는 서양철학사를 따라서 움직입니다. 물론 그들의 철학사조를 따라 움직이며 무언가 대답하기 힘든 순간들을 예로 들면서 이 정의라는 것, 공정하다는 것 등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갑니다. 과연 우리가 이 정의라는 것에 답을 내릴 수 있을 만큼 성숙해져있는가에 대한 것들을 돌아보게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저자 마이클 센델2010년 이후, 한국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27세에 최연소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되었고,.. 2024. 9. 3.
초한지의 영웅 번쾌 - 백정이지만 선비의 향기가 난다 사람을 판단 할 때 처음 본 이미지나 그 사람의 배경으로 판단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과 다른 사람들도 많습니다. 배우지 못했어도 교양을 갖춘 사람들이 있죠. 오히려 배운 사람들이 더 교양이 없거나 몰상식한 경우도 많습니다. 머리를 쓰다가 스스로의 꾀에 빠져 죽는 이들의 이야기도 부지기수 입니다. 사마천의 사기 항우본기에 보면 홍문의 연회 장면이 나옵니다. 유방과 항우는 각자 황하의 북쪽과 남쪽을 선택해 진나라를 향해 진격을 했고 먼저 함양을 점령하는 사람이 왕이 되기로 합니다. 당연히 항우가 먼저 함양을 점령할 것으로 믿었던 항우는 그러마 하고 약속하지만 전투를 하지 않고 항복을 받아내던 유방이 항부보다 훨씬 빠르게 진격하여 함양을 함락시킵니다. 그리고 나중에 도착한 항우는 앞에서.. 2024. 9. 2.
주말에 집에서 해먹는 힘이나는 보양식과 술안주 - 아롱사태와 소힘줄 수육 주말 집에서 뭘 해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최근 아침 저녁 선선해 지기도 했고 몸보신도 할까해서 정육점에 가서 아롱사태와 소 힘줄을 사왔습니다. 소 힘줄은 '스지'라고 해야 정육점에서 알아 들으시더군요. 일본어라서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우선 아롱사태가 무었인지 한번 볼까요?육회와 탕, 찜, 장조림에 두루 사용되는 '사태' 부위 중에 '아롱사태'는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서 소 한 마리에 4점이라고 소개될 정도로 귀한 부위다. 소의 뒷다리 아킬레스건에 연결된 단일근육 부위를 지칭하는 말로, 이 부위를 가로로 잘랐을 때 근육 사이에서 '아롱아롱'하게 보인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네요. 어쨌건 사온 아롱사태와 힘줄을 해동겸 핏물을 빼주기로 합니다. 시간이 ..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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