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300x250 1인사업자1 복숭아티와 함께하는 아침 제법 무더운 여름. 하지만 한밤 천둥 번개와 함께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성 소나기는 중복이 지났어도 열대야가 오지 못하게 만들어 주었다. 얇은 이불이라도 배에 덮어야지만 잘 수 있을 것 같은 약간의 서늘함이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 밀려 들어온다. 25도 정도만 되어도 이렇게 잠자기 좋은 온도라는 것을 깨달으며 자연의 신비에 대해 감사한다. 창문을 가리고 있던 커텐이 바람에 밀려 불룩한 배를 내밀고 침대위를 살랑거린다. 태풍이 아닌데도 이렇게 바람이 불어 커튼이 볼에 바람을 넣은 듯 빵빵해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오늘 아침은 그렇게 바람에 몸을 부풀리며 나의 단잠을 깨우고 있었다. 몇일 동안 구름에 가려 있던 햇빛이 나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습기가 가득찬 날들이 거의 2주째 .. 2024. 7. 26. 이전 1 다음 728x90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