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입을 위한 첫걸음 - 택배. CU VS GS (씨유 와 지에스

온라인 마켓을 하기로 마음먹고 유통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닥치는 문제가 사입 이라는 문제 입니다.

 

여러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대부분 여러분이 사시는 만원 정도의 제품은 2~3000원이 원가(수송비를 전부 포함 하더라도.) 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익이 남지 않아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수 제품비용 + 보관비 + 각종 부자재비용 + 세금... 뭔가 붙이는 것이 많죠? 그래서 여러분이 마시는 소주도 대부분 출고가의 3배 정도는 받는 이유가 그런겁니다.(요즘 식당들은 음식 팔아서는 남는 것이 별로 없고 술을 팔아야 마진이 남는다고 하죠?)

 

각설하고.

 

처음부터 물건 잘 파시는 분들은 3PL을 이용해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일단 작은 것 부터 한번 시작해 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 작은 것 중에는 양말, 레깅스, 캐릭터용품(필통 등등...)같은 박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비닐과 뽁뽁이정도로 포장해도 배송이 가능하며 만약 반품이 들어와도 아무 꺼리낌 없이 그냥 폐기해 주세요를 외칠 수 있을 만한 제품들을 팔아 보시는 겁니다. 저런 포장용품들은 다이소 가면 사이즈별로 있습니다. 

 

그러려면 택배가 중요하죠. 그런데 초보자가 택배 보낼테니 와 달라고 하면 얼마를 받을 까요?

 

C사의 운임표를 한번 보죠.

 

5000원 부터 시작이네요. 2000원짜리 팔면서 5000원짜리 택배비라뇨. 이건 그냥 하지 말라는 거군요.

 

그래서 집으로 택배 아조씨를 오시라곤 할 수 없으니 저희가 직접 보내면 됩니다. 우체국이 있죠.

 

음...그래도 아직 조금 비싸네요. 4000원이라니. 

 

 

정말 싸게 요렇게 3일 후 배달 같은 그런 배송 방식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빨리빨리의 대한민국에서 쇼핑몰 말아먹기 딱 좋죠.

 

그래서 고민 고민 끝에 제가 선택한 것은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 입니다.

 

집 근처에 CU나 GS25 편의점이 있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물건을 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당일 오후 5시 정도에는 물건을 회수해 가기 때문에 3시 정도까지 들어온 발주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3시까지 주문을 받아서 물건을 보내시면 제가 다른 일을 하기가 힘들어져요. 대부분 1~2시까지 주문을 받아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선 CU입니다.

 

https://www.cupost.co.kr/postbox/main.cupost

CU 편의점택배

 

들어가면 다양한 이벤트와 쿠폰으로 절 유혹합니다. 

 

가격은?

 

3200원 부터 시작하면 그런대로 저렴한 편이군요. 다만. 타권역. 즉 서울 경기에서 경상도 정도를 보낸다고 하면 3700원에서 배송 비용이 시작하는 겁니다. 아...이거 곤란 하군요.

 

또다른 택배 GS25 입니다.

 

https://www.cvsnet.co.kr/main/index.do

편의점택배 GS Postbox

 

뭐 여기도 가격은 비슷 합니다.

 

 

사실 이게 가격이 다르면 편의점이 가까운 곳에 있을 경우 더 싼곳으로 몰릴테니 가격을 담합(?)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사업자들은 대부분 타권역으로 보내는 것도 엄청나게 많은데 3700원에 보내기는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2곳 모두 사업자번호를 인증하면 제주, 도서산간을 제외하면 3200원으로 운임을 동일하게 해 주는 이벤트를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정보를 보면 사업자를 인증하는 곳이 CU, GS 두곳 다 있습니다.

 

CU를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뭐 개인 사업자 인증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간혹 이벤트 중 개인이 보내는 택배만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를 해줄 때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사업자는 100원만 할인해 주는데 개인이 그냥 보내는건 200원을 할인 해 주는 이벤트같은 것 말이죠.

 

그럴 때를 대비해서 전 한곳은 사업자 한곳은 개인으로 놔두고 있습니다.

 

물론 제품을 2권역으로 보낼 때는 이런 이벤트가 소용 없지만 같은 권역(부산->부산경남, 대구->대구경북, 서울->서울경기로 보내는 경우는 그런 이벤트 할인을 조금 더 받으면 조금이라도 싸게 보낼 수 있거든요. 대부분 (300원 정도까지는) 할인 쿠폰 적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같은 권역으로 나가는 제품이 있다면 개인으로 보내는 것이 더 이득일 수도 있지요. 물론 물건이 많이 잘 팔리면 이런거 다 쓸모 없습니다. 100원에 쩔쩔 매면 장사 못하죠.

 

초보 사장님들을 위해 그리고 유통 하면서 사입을 하려고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