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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밀리터리 전시회(Feat. part time job)

by bigthing 2024.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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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2일 동안 성남에서 진행되었던 플래툰 이라는 행사에 파트타임을 뛰고 왔습니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줄을 서서 들어가야 하는데도 다들 불평 없이 기다렸다가 잘 들어가더군요. 

 

2~3시간 기다리신 분들도 엄청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물론 토요일에 한해서 그렇고 일요일은 밀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람이 정말 딱 줄서서 들어가지 않아도 될 수준으로 꽉 차있는 느낌?

 

 

 

9:30분 정도에 찍은 사진인데 그래도 이때는 입장 준비 줄이 그렇게까지 길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후 2시 정도에는 거의 뭐...흐흐흐...저같으면 절대 안들어갈 정도로 길게 서 계시더군요.

 

 

제가 있던 부스는 사실 부스라 하기에도 뭐하지만 테이블 2개 크기였고 벌크로 물건들을 가져다 놓고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오천원, 만원, 만오천원. 최고급이 5만원을 잘 넘지 않는 제품들. 그래도 양일간 열심히 팔았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쪽은 역시 총이었는데요. 정말 사방에서 들리는 총 소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제가 다녀온 것도 그렇지만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아주 좁은 시장이지만 이런 곳에서 자리를 잘 잡으면 엄청난 돈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랬던 겁니다. 

 

제가 있던 부스에서 팔던 물건들은 우선 창고에 있던 재고품들 입니다. 전술조끼, 배낭, 모자, 아주 작은 파우치 등등...

 

그런데 품질은 대박인 제품이었죠. 우선 원단이 얇은 면 원단에 나염을 한 그런 제품들이 아니고 'CORDURA® Classic Fabric Manhattan Portage'라는 원단을 이용한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진짜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아주 튼튼한 원단이죠.

 

제가 팔던 제품들의 가격을 한번 살펴 봤습니다.

 

와우~~~가격이 어마 무시 하군요.

 

저런 비슷한 제품을 저희 매대에서 단돈 만원에 팔았습니다. 뭐 그 외에도 엄청나게 종류가 많았지만 일단 남대문에서 팔듯이 재고 정리를 열심히 했습니다.

 

네...아마도 같은 원단을 사용한 제품을 행사장에서의 가격 이외에 다른 곳에서는 두번다시 보시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이야기가 샜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대량 생산되지 않습니다. 원단도 엄청나게 비싸지만 같은 제품을 대한민국 혹은 전세계의 몇명이나 사용할까요? 하지만 수요는 틀림없이 있습니다. 그러니 물건을 팔고 있겠죠. 그것도 비싼 가격에.

 

사는 사람들도 압니다. 비싸다는 것을. 하지만 자기가 직접 만들기 전에는 물건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One and Only까지는 아니더라도 저정도의 가격이면 살만하다고 생각 하는 거죠.

 

즉 취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제품을 원하는 지를 알고 그 시장을 파고들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대량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좋은 마진을 가져갈 수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죠.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정말 나의 지식이나 예상으로는 손톱만큼도 상상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세상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그리고 그런 것을 찾아 다닌다면 좀 더 부자에 가까워 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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