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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티와 함께하는 아침 제법 무더운 여름. 하지만 한밤 천둥 번개와 함께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성 소나기는 중복이 지났어도 열대야가 오지 못하게 만들어 주었다. 얇은 이불이라도 배에 덮어야지만 잘 수 있을 것 같은 약간의 서늘함이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 밀려 들어온다. 25도 정도만 되어도 이렇게 잠자기 좋은 온도라는 것을 깨달으며 자연의 신비에 대해 감사한다.  창문을 가리고 있던 커텐이 바람에 밀려 불룩한 배를 내밀고 침대위를 살랑거린다. 태풍이 아닌데도 이렇게 바람이 불어 커튼이 볼에 바람을 넣은 듯 빵빵해지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오늘 아침은 그렇게 바람에 몸을 부풀리며 나의 단잠을 깨우고 있었다. 몇일 동안 구름에 가려 있던 햇빛이 나왔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있다. 습기가 가득찬 날들이 거의 2주째 .. 2024. 7. 26.
국장은 하는 거 아니라고 배웠습니다. 정말로 그럴까요? 내가 하는 투자 방식이 잘못 된것은 아닐까요? 사실 주식투자는 운이 좀 더 작용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괜찮은 회사를 발굴해서 한동안 가지고 있으면 그 회사의 주식이 2~3배 정도 오르는 경험을 하는데 대부분은 2~3배가 오르기 전에 다 팔아 버리죠. 혹시 MTS나 HTS가 있다면 일단 자신이 알고 있는 업체들 중 시총 1조 아래의 기업들 중 10년 이상 된 기업들을 한번 뒤져보세요. 7~8개 정도의 업체는 주가가 2배 정도 되어 있는 종목들이 꽤 많을 겁니다. 물론 주가가 꾸준하게 오르지많은 않았을 겁니다. 중간에 주가가 바닥에 바닥을 기었다가 다시 올라온 기업들이 태반이죠. 즉 믿을 만한 종목이면 사놓고 바닥이다 싶으면 조금씩 사서 보태서 시드를 늘려 놓으면 그것이 돈복사를 하는 길이.. 2024. 7. 25.
민희진과 무당 그리고 디스패치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카톡이 꽤 그리고 상세하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카톡내용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곧 알게 되겠죠. 디스패치에서 카톡을 편집하거나 만들어 낼 이유는 없으니까요. https://www.dispatch.co.kr/2299503 [단독] "데려오고 싶어졌어"…민희진, 뉴진스 뺏기의 전말[Dispatch=김지호·박혜진기자] 2021년 3월 27일, N팀(현 뉴진스) 데뷔 평가.'쏘스뮤직' 소속... [더보기]www.dispatch.co.kr 카톡은 실로 충격적입니다. 자신의 지인이라는 분(지인이지만 직업이 무당이라고 했었죠?)과 나눈 이야기는 그분이 무당이고 아니고를 떠나 그 분의 이야기대로 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글의 중간에는 굿이나 점보는 비용으로 3~4000만원 .. 2024. 7. 23.
초한지 - 유방과 항우의 초한쟁패 유명한 고전들은 나름대로 재미도 주지만 교훈도 많아서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가 있습니다. 그중에 초한지는 구도가 워낙 명확하고 명료해서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진나라를 통일한 시황제가 죽고 난 뒤 무도한 진나라를 타도한다는 목적으로 일어난 자들 중 초패왕 항우와 패현의 주인이라는 패공 유방이 천하의 권력을 놓고 다투는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는 대부분 진나라의 시황제에서 시작하기 마련입니다. 분서갱유, 만리장성의 축조 등과 그를 암살하고자 했던 장량과 같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등으로 세상은 어지러움을 나타내며 시작해 항우와 유방의 전투끝에 나오는 사면초가(사방에서 초나라의 노래가 들려온다.)는 유명한 사자성어까지 초한지는 우리의 실생활에도 많이 파고들어있는 이야기 입니다. 실제 주인공은 유방과 항우인것 같지.. 2024. 7. 22.
제국의 시대(The Age of Empire) - 에릭 홉스봄 요약편 에릭 홉스봄의 이 19세기 관련 3부작은 혁명의 시대(1789~1848), 자본의 시대(1848~1875), 제국의 시대(1875~1914) 3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국의 시대는 3부작 중 마지막인 1875 ~ 1914년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책을 서술하고 있는데 앞선 2부작 혁명의 시대와 자본의 시대와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저술하고 있습니다.앞의 두권은 전개과정을 주제별로 설명한 다음 그것에 대한 결과를 보여줬지만 이 제국의 시대는 전체를 이 시대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작에 앞서 홉스봄은 부모님에 대한 배경설명을 먼저 하고 있는데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어머님과 영국 태생의 아버지가 만나 자신이 태어난 것 자체가 제국의시대의 영향인 것으로 .. 2024. 7. 21.
자본의 시대(The Age of Capital) - 에릭 홉스봄 요약편 에릭 홉스봄의 이 19세기 관련 3부작은 혁명의 시대(1789~1848), 자본의 시대(1848~1875), 제국의 시대(1875~1914) 3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에릭홉스봄의 3부작 중 두번째인 '자본의 시대' 입니다. 이 책은 작가가 밝히듯이 완벽하게 48년에서 75년을 무 자르듯 잘라서 설명하는 그런 책이 아닙니다. 바로 앞의 시대와 뒤의 시대를 분리시켜 설명할 수도 없고 역사는 그렇게 이루어지지도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1권에서 썼던 내용들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쓰고자 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변명을 덧붙이는데요. 자신이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라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보면서 이 시대를 즉 자본의 시대를 혐오 혹은 경멸하면서 이야기를 썼다고 오해하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이.. 2024. 7. 18.
사주, 신점, 명리학 그리고 꿈 02 예전에는 저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이 용하다는 곳을 많이 찾아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다니지 않아요. 뭐 궁금하긴 합니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맞아서 내가 위험을 피해간다거나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 친구의 경우 직장운 때문에 몇번이나 점집을 찾아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맞는다면서 용하다고 하더니 결국 6~7개월 정도 지나서는 맞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지금 프리랜서인데 결론을 말하자면 4월 정도에는 정직원이 될거라고 점집에서는 이야기를 했는데 7월이 지난 지금도 아직 정직원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예전에 어떤 분은 사주를 봐 주시면서 전화로 해 주신 분도 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긴데 사주풀이를 해서 전화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말해 줬었습니다. 예전에 어딘가.. 2024. 7. 18.
사주, 신점, 명리학 그리고 꿈 01 자다가 이상한 꿈을 살짝 꾼거 같아서 아침에 일어나 꿈 해몽을 찾아보고 나니 갑자기 옛날 일들이 생각이 나네요. 사람들은 신을 믿습니다. 그리고 귀신이라는 것도 믿죠. 혹은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믿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거의 믿지 않는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운이라는 것 말하자면 어떤 귀신이나 그런 것들의 작용이 아닌 세상에는 약간 말로는 딱 부러지게 설명하기 힘든 우연들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제가 살면서 겪은 정말 이상한 이야기가 서너가지 정도 있는데요. 그 중의 한가지는 대학시험을 볼 때였습니다. 저는 학력고사 세대이고 전기 후기로 나뉘는 때였죠. 그때의 시험은 제가 학교를 지원하면 그 학교에서 지정하는 곳에 가서 그 학교에 지원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시험을 보는 그런 제..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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